[주일설교, 2020.08.02, 김진영 담임목사]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진 시대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0년 8월 2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진 시대 |
| 성경 본문 | 사무엘상 3장 1-14절 |
| 함께 읽은 말씀 | 말라기 2:4-8 / 잠언 28:9 |
| 영상 | https://youtu.be/dpXdJT7BbQg (설교 약 35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휙 이하였다·히기 하며"→희귀하여, "비나 3·비너스"→비느하스, "래 위에 언냐"→레위의 언약, "가정한"→가증한, "제 4장"→제사장)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설교 첫머리가 아니라 본문 2절(엘리의 상태)을 설명하시는 대목부터 시작합니다. 그 앞의 도입부는 영상에 없어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엘리의 상태 | 육체가 약해진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영적인 상태,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상태다. |
| ② 희귀해진 이유 | 하나님이 말씀을 안 하셔서가 아니다. 말씀하시는데도 듣고 순종하지 않으니 말씀하지 않게 되신 것이다. |
| ③ 교회의 지도자 | 목회자·장로·집사·권사의 영적 상태가 교회를 침체에 빠뜨리기도 하고 은혜를 누리게도 한다. |
| ④ 가정의 지도자 | 부모의 영적 상태가 가정에 결정적이다. 공부하라는 말은 안 하셔도 예배에 빠지면 가차 없으셨던 부모님. |
| ⑤ 두 가르침 | 하나님: "나를 믿어라. 먼저 구하면 더해 주겠다." 세상: "주일을 어기더라도 먼저 실력을 쌓아라." |
| ⑥ 사무엘에게 주신 말씀 | 11-14절에 두 가지 어려운 말씀이 있다. |
| ⑦ 첫째 말씀 | 엘리의 집과 맺은 영원한 언약이 깨진다(말 2:4-8). 하나님은 깨뜨리지 않으시나 당사자인 제사장이 깨뜨렸다. |
| ⑧ 우리에게 | 아는 죄를 오래 품고 사는 것은 위험하다. 회개했다가 다시 빠지기를 거듭하면 결국 죄가 이긴다. 성령님은 죄와 함께 거하지 않으신다. |
| ⑨ 둘째 말씀 | 어떤 제물로도 사함이 없는 죄. 순종할 마음 없이 드리는 제사와 기도는 가증하다(잠 28:9). 성령님을 거스르는 죄다. |
| ⑩ 정리 |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엘리에게, 나에게, 우리에게 있다. 엘리는 능력이 아니라 마음이 없었다. |
| ⑪ 적용 하나 | 온라인 예배. 하나님은 못 오는 형편인지, 마음이 없는 것인지 아신다. |
| ⑫ 적용 둘 | 1910년 사진 속 소녀들. 신약성경 전체를 암송하던 한국 교회의 말씀 사모. |
| ⑬ 결론 | 신자는 목자의 음성을 듣는 양이다. 듣는 것이 없으면 바리새인이 된다. 겉사람은 낡아져도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 |
3. 결론 — 신자는 목자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다
- 제사장으로 살아도, 모태신앙으로 살아도 하나님의 말씀이 내 귀에 들리지 않는다면 영적인 침체 가운데 들어간 것이다.
- 엘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사는가, 경험과 관록으로 사는가? 엘리는 지난 경험과 관록으로, 묵은 누룩과 묵은 만나, 먹을 수도 없는 묵은 만나를 의지하며 살고 있다.
- 신자는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 사람이다.
- 예배에 참석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 말씀을 읽고 공부하면서 나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 기도하면서 나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한다.
-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들었으나 나에게 들리는 것이 없다. 성경을 읽었으나 깨닫는 것이 없다. 기도했으나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러면 반드시 바리새인이 된다. 목사님은 이 점을 거듭 힘주어 말씀하셨다. "성경을 열심히 읽고 기도를 열심히 하고 예배에 참석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것이 없구나" 하는 사람은 반드시, 무조건 바리새인이 되게 되어 있다. "그래도 나는 성경 읽었다, 그래도 나는 기도를 열심히 한다, 그래도 나는 예배에 안 빠진다"는 외식이 나를 사로잡게 되기 때문이다.
- 그래서 예수님은 "나를 믿고 따르는 자는 내 음성을 듣고 목자가 가는 대로 따라오는 자, 그가 내 양이다"라고 말씀하신다.
- 목사님은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라고 전제하시고 이렇게 권하셨다. 성경을 잘 모르신다면 목자와 양, 포도나무와 가지 이 두 가지만 쉽게 암송하셔도 기본적인 신앙생활은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 말씀을 기억하면서 엘리와 같은 자리에 들지 않도록, 하나님의 참 은혜 안에 거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해야 한다.
- 사도 바울의 말씀을 기억하자. 내 나이가 70이 되고 80이 되고 90이 되고 100세가 된다. 우리의 겉사람은 점점 후패한다. 그러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 그것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나이 많으신 권사님, 장로님, 믿음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의 육체는 쇠한다. 어쩔 수 없다. 옛날의 아름다웠던 모습은 희미해지고 기억도 없이 다 쇠해 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그 속사람을 날마다 새롭게 해 주시는 은혜가 있다. 그 은혜를 누리며 살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통해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매일 들으면서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죄에서 회개하고, 죄와 싸워 이기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 나라에 보화를 쌓으며 살아가는 이 믿음의 길에서 "하나님, 저를 날마다 새롭게 해 주십시오" 하고 구하자.
-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세력을 얻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하든지 무슨 행동을 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사로잡고 그 말씀과 함께 동행하는 구원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내가 되도록, 우리 교회가 되도록 은혜를 구하자.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를 마치며 목사님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함께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주신 기도 제목이다.
- 말씀이 세력을 얻도록 — "하나님, 저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세력을 얻게 해 주십시오."
- 주님의 음성 —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날마다 들으면서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 속사람 — "나의 겉사람은 날로 후패해 갈지라도 나의 속사람이 날마다 강건해지는, 주님과 동행하는 한 달이 되도록, 남은 삶이 되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세상은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을 감사하는 기도. 다른 사람은 하나님께 귀 기울이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하나님이 약속과 언약을 지키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경험하며 살게 하신 것을 감사했다. 나그네와 같은 남은 삶을 이 땅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을 경험하고 그 하나님을 찬송하며 살기를,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세력을 얻기를, 말씀에 이끌려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에 보물을 쌓으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기를 구했다. 그런 예배자, 그런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은혜를 예배의 자리에 참석한 모두에게 매 주일 넘치도록 부어 주시기를, 속사람이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을 경험하며 구원의 기쁨이 우리를 주장하게 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기도 제목과 마무리 기도 사이의 합심 기도 시간은 음악과 겹쳐 자막이 거의 잡히지 않았다.)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3:1-14)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3:1 |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환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 |
| 3:2 | 엘리는 눈이 점점 어두워져 잘 보지 못했다. 그때 그는 자기 처소에 누워 있었다. |
| 3:3 |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고,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워 있었다. |
| 3:4-5 |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사무엘은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엘리에게 달려갔다. 엘리는 "나는 부르지 않았으니 다시 누우라"고 했다. |
| 3:6 | 여호와께서 다시 부르셨고, 사무엘이 또 엘리에게 갔으나 엘리는 같은 대답을 했다. |
| 3:7 | 사무엘은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했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않은 때였다. |
| 3:8-9 | 세 번째로 부르셨을 때에야 엘리는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달았다. 그는 사무엘에게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고 일러 주었다. |
| 3:10 | 여호와께서 오셔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셨다. 사무엘이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대답했다. |
| 3:11 |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한 일을 행할 것인데, 그것을 듣는 사람마다 두 귀가 울릴 것이다." |
| 3:12 |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날에 그에게 다 이루겠다." |
| 3:13 |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다. 그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는데도 그가 금하지 않았다." |
| 3:14 |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한다.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할 것이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엘리의 두 가지 상태 — 육체와 영
본문은 엘리의 상태를 설명한다. 육체적인 상태와 영적인 상태다.
육체적인 상태
- 엘리의 육체는 많이 좋지 않다. 나이가 들면 몸이 약해지게 되어 있다. 지금도 90세면 육체적으로 그렇게 썩 건강하지 않다.
- 엘리의 나이가 98세인데, 그 당시에 98세라면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을 것이다.
- 나이가 많이 들어 눈이 점점 어두워져 잘 보지 못하게 되었다. 이삭도 나이가 들었을 때 에서인지 야곱인지 구별하지 못하는 지경에 갔다.
- 나이가 들어 육체가 연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이다.
영적인 상태
- 문제는 엘리의 영적인 상태다. 육체적인 상태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영적인 상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 엘리는 청력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
- 엘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안 하셨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데도 죄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듣기 때문이다.
6-2. 하나님의 말씀은 왜 희귀해졌는가
본문은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하나님께서 계시하시는 이상(비전)이 흔히 보이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얼핏 보면 하나님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 하나님께서는 엘리에게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전하셨다.
- 엘리의 청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엘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
목사님은 일상의 예로 설명하셨다. 어떤 사람에게 이야기를 했다. 한두 번 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내서까지 중요하게 이야기했다. 그런데도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면 말을 하지 않게 된다.
-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게 된 것은 하나님 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는 엘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 죄 가운데 있는 사람, 하나님께서 죄를 지적하시는데도 회개하지 않고 죄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경고하시고 말씀하시다가, 돌이키지 않으면 말씀을 하지 않으신다.
6-3. 영적인 지도자들의 영적 상태 — 교회
영적인 지도자들의 영적 상태는 굉장히 중요하다. 교회의 영적인 지도자인 목회자와 장로들과 집사님들과 권사님들의 영적인 상태가 중요하다.
-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전해야 할 사람이다.
- 그런데 그 제사장이 영적으로 죄 가운데 빠져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자기가 순종하지 않는다. 제사장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불법적으로 행하고 있다.
-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전해야 할 사람이 죄 가운데 빠져서 은혜를 막고 있으면, 그 시대는, 그 교회는 당연히 영적인 침체 가운데 빠지게 되어 있다.
| 지도자의 상태 | 교회에 나타나는 결과 |
|---|---|
| 지도자들이 죄 가운데 있고, 그 죄에서 벗어나지 않고 계속 죄와 함께 살아간다. | 의도하지 않아도 교회는 당연히 침체 가운데 빠질 수밖에 없다. |
| 직분자(장로·집사·권사)들이 깨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귀담아듣고, 말씀하시는 일에 열심을 다해 순종하며 살아간다. | 그런 교회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은혜를 베푸신다. |
영적인 지도자들의 경건과 영적 상태는 개인에게뿐만 아니라 그 공동체에 중요하다.
6-4. 영적인 지도자들의 영적 상태 — 가정의 부모
가정에서의 영적인 지도자는 부모다. 부모의 영적인 상태는 그 가정에 굉장히 큰 영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목사님의 부모님 이야기
- 70년대에 자라면서 신앙생활을 했던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 목사님은 부모님에게 "공부 열심히 해라, 좋은 대학 못 간다, 성적이 안 나온다"는 꾸중을 들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너무 무관심하다 싶을 정도로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전혀 안 하셨다. 목사님은 "좀 세게 하셨으면 좀 더 잘했을 것 같은데요" 하고 덧붙이셨다.
- 그런데 예배에 빠지거나 신앙생활을 등한시하면 가차 없으셨다.
- 그것이 우리 고신 교단(자막에는 '고고싱 교단'으로 들림)의 교회들이 어릴 때부터 가져왔던,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친 것
- 부모가 자녀를 향해 품은 관심이 있었다. "네가 어떻게 살지, 무슨 일을 할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믿음으로 살아라. 그것이 사람의 본분이다." 부모님들이 이것을 자녀에게 정말로 열심히 가르쳤다.
- 자녀가 주일 예배와 주일 성수를 등한시하고 학원에 가느라 예배에 빠지려고 할 때 그것을 용납하고 용인하는 것은 영적인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이다.
6-5. 하나님의 약속과 세상의 가르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
- "나를 믿어라.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먼저 구하면서 살아라."
- "네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하나님께 먼저 순종하면서 살아가기만 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해 주겠다."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신다.
- 그리고 한 가지를 요구하신다. "나를 믿어라. 세상의 지혜나 원리를 따라 살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말씀과 원리를 따라 살아라."
세상이 우리에게 하는 말
- 세상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자녀가 행복하고 성공하려면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좋은 직장에 가야 한다."
- "먼저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일을 어기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더라도 실력을 쌓아야 한다." 이것이 세상의 가르침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을 믿는다
-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이렇게 하실 분이다" 하고 하나님을 믿는다.
- 그런데 영적인 지도자들, 곧 부모나 교회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닫고 세상의 욕심에 따라 살아갈 때,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진다. 내 마음속에 세상의 영향력이 더 강하게 자리 잡게 된다.
6-6. 사무엘을 통해 엘리에게 주신 두 가지 말씀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엘리에게 주신 말씀이 11절부터 14절까지 있다. 두 가지를 말씀하시는데, 목사님은 "두 가지 내용 다 조금 어렵고 심각하다"고 하셨다.
| 말씀의 내용 | |
|---|---|
| 첫째 | 하나님이 엘리의 집과 맺으신 영원한 언약, 곧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레위의 언약을 엘리의 집에 주셨다. 그런데 그 영원한 언약을 깨뜨리겠다는 것이다. 영원한 언약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심판 가운데 있게 된다. |
| 둘째 | 지금 엘리의 집이 범하고 있는 이 죄는 어떤 제사를 드리더라도, 어떤 예물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번제나 속죄제를 드린다 할지라도 죄 사함이 없다. |
6-7. 첫째 말씀 — 영원한 언약이 깨어진다
이상하게 들리는 말씀
목사님은 "좀 이상한 말씀"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다. 영원한 언약을 맺었으면 영원해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하나님은 엘리를 향해 "내가 너와 맺었던 영원한 언약을 깨뜨릴 것이다. 이 영원한 언약이 너에게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영원한 언약이 폐기된 것을 말씀하신다.
레위의 언약이 어떤 것인가 — 말라기 2:4-8 교독
하나님께서 엘리와 엘리의 집안에 주신 언약을 레위의 언약, 제사장의 언약, 혹은 소금 언약이라고 한다. 이 영원한 언약이 어떤 것인지 알기 위해 화면에 띄운 말라기 2장 4절부터 8절까지를 한 절씩 교독했다. (교독이어서 자막에는 목사님이 읽으신 4절, 6절, 8절만 잡혔다.)
- 4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 줄을 너희가 알 것이다.
- 6절: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다.
- 8절: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였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
- 하나님께서 비느하스의 사건 이후로 레위의 언약, 소금의 언약을 맺으시면서 약속하신 것이 있다.
- "너희는 지금부터 영원토록 나의 제사장으로 나를 섬길 것이다. 내가 너희와 맺는 언약은 너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고 영원한 화평이 될 것이다. 너희가 나와 맺은 이 언약을 잘 지키면 영원토록 이 레위의 언약, 화평의 언약, 생명의 언약 가운데서 살게 될 것이다."
언약은 두 당사자가 맺는다
-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맺으시고 난 뒤에 그 언약을 영원토록 지키신다.
- 언약은 계약이다. 언약은 두 편 사이에 맺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 맺으시는 언약은 영원한 언약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을 절대로 깨뜨리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 그런데 이 영원한 언약이 깨어질 때가 있다. 언제인가? 하나님과 이 언약을 맺은 당사자인 제사장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릴 때다.
하나님이 제사장들에게 요구하신 것
하나님은 레위의 언약, 소금 언약을 맺어 주시면서 생명과 화평의 언약을 계속 지키겠다고 약속하셨고, 약속하신 것을 지키신다.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요구하신 것이 있다.
- 비느하스가 했듯이 하나님을 경외하라. 하나님을 사랑하며 두려워하면서 제사장 노릇을 하라.
- 너희 입에 있는 진리의 말씀, 하나님이 주신 진리의 말씀으로 백성을 가르치라.
- 불법하고 불의한 일을 행하지 말라.
-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이 주신 이 영광스러운 언약 안에서 많은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라. 죄 가운데 빠진 백성이 회개하며 나올 때 제사를 통해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는, 이 영원한 언약의 당사자로 살라.
엘리의 집이 한 일
- 이 언약을 맺었던 엘리와 엘리의 집안이 하나님과 맺은 레위의 언약을 깨뜨린다.
- 스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에서 떠난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데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리로 들어간다.
- 많은 사람을 죄에서 구원해야 하는데, 자기가 먼저 죄에 빠지고 그 죄에서 벗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죄로 인도하고 있다.
-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엘리와 엘리의 집에 하시는 말씀은 이것이다. "영원한 언약을 맺었는데 너희가 이 영원한 언약을 깨뜨리고, 이 언약을 파괴하고 나갔다."
- 하나님께서 영원한 언약을 맺으셔도, 그 언약의 당사자인 제사장들이 언약을 거부하고 파괴하고 죄 가운데로 가면 이 영원한 언약은 깨어지게 되어 있다.
6-8. 우리에게 주시는 경고 — 아는 죄를 오래 품고 사는 위험
목사님은 엘리의 이야기를 곧바로 우리에게 옮겨 말씀하셨다.
- 하나님이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셨다. 우리는 주님의 교회의 지체로 살아간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약속하신다.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구원을 영원한 구원으로 보장하시고 지켜 주신다.
- 그런데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내가 죄를 범한다. 죄 가운데 빠져 있다. 그 죄를 회개하라고 말씀하실 때 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목사님은 "그런 법은 없다"고 답하셨다. 죄 가운데 있는 사람은 그 죄에 빠져 죄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되고, 그에게 주셨던 구원의 은혜와 구원의 빛은 다 사라지게 되어 있다.
죄는 정말로 심각하다
- 특별히 내가 알고 있는 죄를 오랫동안 품고 있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 죄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회개하고 그 죄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인들이 빠지는 심각한 영적 위험
- 은혜를 주셔서 회개했다.
- 어느 기간이 지나고 나서 똑같은 죄에 빠져든다.
- 은혜를 주셔서 또 회개한다.
- 그런데 또 그 죄에 빠져 있다.
- 이 죄가 내 안에서 습관이 되고, 인격이 되고, 생활이 되어서 이 죄에서 벗어나지를 않는다.
- 간혹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죄가 이긴다.
엘리의 죄가 이 죄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회개할 마음을 주시고 돌이킬 기회를 주셔서 마음에 감동을 받고 "내가 잘못했다"고 하는데, 이 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죄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오래된다.
성령님은 죄와 함께 거하지 않으신다
- 죄와 함께 살아가는 시간이 오래되면 어떻게 되는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은 죄와 함께 거하지 않으신다.
- 내가 죄를 품고 있으면 나는 성령님께 이런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나는 죄와 함께 살고 있으니까 성령님은 오지 마세요." 그 말을 하지 않아도 성령님은 오시지 않는다.
- 그러므로 오래된 죄 가운데 계속 습관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하나님과 맺은 영원한 언약을 깨뜨리는 것이다.
목사님은 회중이 물을 법한 질문을 대신 던지고 답하셨다. "아니 목사님, 어떻게 하나님과 맺은 영원한 언약이 깨어질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절대 깨뜨리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깨뜨리려고 하면 깨질 수 있다.
6-9. 둘째 말씀 — 어떤 제사로도 사함 받지 못하는 죄
하나님은 엘리의 집에 말씀하신다. "지금 엘리가 범하고 있는 이 죄는 그 어떤 제물을 드리거나 제사를 드리거나 예물을 드려도 용서받을 수 없다."
이것도 어려운 말씀이다
- 우리는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떤 죄에 대해서는 어떤 제사와 예물을 드린다 할지라도 용서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려운 문제를 어렵게 생각해서 풀면 은혜가 얼마나 깊고 풍성한지를 아는 유익이 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고, 어려운 문제를 쉽게 설명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확실하게 드러난다.
제사는 죄를 사하시려고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다
- 제사는 모든 죄를 사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다.
- 하나님은 참 놀라우신 분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렇게 살아라" 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살지 못하는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죄를 범하는 우리를 용서하시기 위해 제사를 이미 주셨다.
-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와 진심으로 회개하며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은 모든 죄를 사해 주신다.
-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진심으로 죄를 회개하고 나올 때는 용서를 받는다. 그러나 그 죄를 회개하지 않은 상태로 와서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은 그 제사를 받지 않으신다.
엘리가 정말로 회개했다면 어떻게 했어야 하는가
- 엘리가 하나님 앞에서 정말로 회개했다면 최소한 두 아들이 제사장 노릇을 못 하도록 파면시켜야 한다.
- "너희가 이런 식으로 제사 드리는 것은 죽어 마땅한 죄다. 내가 죽일 수는 없다 할지라도 너희는 영원토록 제사장 노릇을 하지 못할 것이다" 하고 제사장직에서 파면시켜야 한다.
- 그런데 엘리는 두 아들을 죽이지도 않을 뿐 아니라 파면시키지도 않는다.
엘리가 하나님께 하고 있는 말
목사님은 엘리의 행동이 하나님께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엘리의 입을 빌려 풀어 주셨다.
"하나님, 저는 두 아들의 저 죄를 심판할 마음이 없습니다. 두 아들이 죄짓고 있는 것 압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대로 놔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두 아들을 제사장에서 파면시키고 벌하라고 하셨지만, 하나님, 저는 아들을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는 그 말씀에 순종할 마음이 없습니다."
그것이 엘리의 상태다. 그런 상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드린다.
"하나님 아시죠. 저는 두 아들을 책망할 마음이 없습니다. 두 아들의 죄를 지적할 마음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마음이 없습니다. 저는 이대로 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제가 이 제사를 드리고 이 제물을 드리니 저를 받아 주시고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엘리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진심으로 회개하는 마음 없이 제사만 드리면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받으시는가?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제사가 아니라 가증한 것이다.
잠언 28:9 — 함께 읽은 말씀
엘리도 잘 알고 있었을 말씀이라고 하시며 회중과 함께 읽었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잠 28:9)
- 엘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귀를 돌려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회개해야 할지를 말씀하셨는데 엘리는 귀를 닫고 귀를 돌려 듣지 않는다.
- 그리고 나와서 기도한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지만 이 제사를 받아 주십시오. 하나님께 순종할 마음이 없지만 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 그 기도는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기도다. 하나님은 받지 않으신다.
왜 받지 않으시는가 — 성령님을 거스르는 죄
- 정말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사람이라면 성령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회개하라고 하시는구나. 이 죄를 끊으라고 하시는구나. 끊을 수 있는 힘을 주시겠다고 하시는구나." 그래서 끊고 순종하며 나와야 한다.
- 그런데 이 죄를 오랫동안 품고 있어서 죄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익숙해졌다. 이 죄를 떨쳐 내는 것이 귀찮다.
- 성령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이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하실 때, 마음에 감동을 받지만 눌러 버린다. 성령께서 또 은혜를 주셔서 회개하라고 하시는데 또 눌러 버린다. 성령님께서 계속 회개하라고 말씀하시고 격려하시는데도 계속 성령님의 목소리를 눌러 버린다.
- 이것이 성령님을 거스르는 죄다. 성령님을 거스르는 죄는 금생과 내생에 용서를 받지 못한다.
지금 엘리와 엘리의 집안이 범하는 죄는 제사를 안 드리는 죄가 아니다. "회개하고 회개의 열매를 맺으라"는 하나님의 말씀, 그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계속 비방하고 누르고 반대하는 죄다. 그런 엘리를 향해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네가 그런 상태에 있으면서 무슨 제사를 드린다 할지라도, 어떤 번제물을 가져온다 할지라도 너의 죄는 사함을 받을 수 없다. 네가 성령님을 거스르고 있기 때문이다."
6-10. 정리 —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에게 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엘리에게 하신 말씀은 "영원한 언약이 깨어질 것이다. 네가 어떤 제물과 예물을 드린다 할지라도 죄 사함을 받지 못할 것이다"였다.
-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독해서가 아니다. 엘리가 이미 죄 가운데 들어가서 꼼짝하지 않기 때문이다.
-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졌다.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이상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목사님도 처음 이 말씀을 읽었을 때는 "하나님이 왜 갑자기 이렇게 하시나" 하고 하나님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셨다고 한다.
- 그러나 자세히 보면 하나님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엘리에게 문제가 있다. 나에게 문제가 있고,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
- 하나님은 언제든지 말씀하시는 분이다. 언제든지 계시를 보여 주시는 분이다.
- 그러나 말씀하시는데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듣기는 들으나 순종하지 않는다. 죄를 지적받고서도 그 죄와 싸워 이기지 않는다. 죄를 품고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거두신다.
엘리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 엘리는 권한도 있고 능력도 있고 책임도 있다. 다 가지고 있다.
- 엘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마음 없는 자리에 오랫동안 가 있는 사람이다.
-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시다가 그에 대해 심판의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목사님은 여기서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다"고 하시고 아래 두 가지 적용을 이어 가셨다.
6-11. 적용 하나 — 온라인 예배와 우리의 마음
- 우리는 전례가 없는 코로나로 인해 참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 온라인으로밖에 예배를 드릴 수 없는 교인이 있다. 우리가 안다. 그런 교인이 있기 때문에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 그러나 6개월 정도 온라인 예배를 계속 드렸다. 계속 드려 본 분들은 안다. 온라인 예배는 어쩔 수 없는 비상한 시기에 사용할 뿐이지, 이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온전한 예배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 목사님은 자신도 다르지 않다고 하셨다. "저도 목사이지만, 저에게 만약 지난 여러 개월 동안 주일에 예배당에 나오지 말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라고 했다면 저도 대동소이할 것입니다."
-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분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 신자"라는 인정과 칭찬을 받기 위해 애를 써야 한다.
하나님은 내 마음을 아신다
- 코로나도 있고 비도 왔다. 그런 가운데 이 자리에 연로하신 권사님들, 장로님들, 어려운 중에도 와서 예배드리는 교인들이 있다.
- 정말 어려워서 못 오는 교인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하나님께서도 아신다.
- 그런데 목사님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하시며 이렇게 짚으셨다. 우리는 주중에 가고 싶은 데는 다 간다. 장례식에도 가고, 결혼식장에도 가고, 음식점에도 가고, 보고 싶은 연극이나 영화가 있으면 영화관에도 가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다 만난다. 내 마음이 거기 가 있기 때문이다.
- 주일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아신다. "마음은 원이로되 못 오는 형편이라서 못 오는구나" 하고 아신다. 반대로 "마음이 없구나. 온라인으로 예배드려도 상관없구나" 하는 것도 아신다.
- 혹시라도 그런 자리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될 때는 그 자리에서 회개하고 나와야 한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을 아신다. 예배의 자리에 나온 분들의 마음도 아신다.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졌다. 왜 희귀해졌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닫기 때문이다.
6-12. 적용 둘 — 1910년 사진 속 소녀들과 한국 교회의 말씀 사모
마지막으로 목사님은 화면에 사진 한 장을 띄우셨다.
사진 이야기
- 1910년에 찍은 사진이다. (찍은 사람은 자막에 '송 교수님'으로 들리는데 누구인지 분명하지 않다.)
- 사진 속 소녀들은 성경을 많이 암송했다. 성경을 한 권씩, 몇 번씩 암송했고, 앞에 앉은 두 학생은 신약성경 전체를 암송했다.
- 목사님은 웃음 섞인 말씀도 하셨다. 한국 교회사를 볼 때마다 참 신기한 것은, 저렇게 말씀을 사모하고 암송한 사람들이 전부 여자, 전부 소녀들이라는 점이다. "소년들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선교사들도 놀란 한국 교회
- 한국 교회에 주신 놀라운 은혜가 있다. 선교사들이 한국 선교 초창기에 놀란 것이 있다. "어떻게 이 나라, 이 민족의 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사모하는가." 자기들도 놀랐다.
- 예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이후 수많은 나라와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저렇게 사모하고 저렇게 열심히 배우고 암송하는 교회는 정말로 드물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 우리 민족에게 주신 특별한 은혜다.
성경 번역의 연대와 암송
| 연도 | 목사님이 말씀하신 내용 |
|---|---|
| 1885년 |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들어왔고 성경을 번역하기 시작했다(번역은 그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다). |
| 1900년 | 신약성경의 한글 번역이 완성되었다. |
| 1910년 | 신약성경을 다 암송한 학생들이 나왔다. 사진을 찍은 때다. |
| 1911년 | 구약성경이 처음 번역되어 3월에 출판되었다. |
- 신약이 완역된 지 불과 10년 사이에 신약 전체를 암송한 학생들이 나온 것이다.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그렇게 말씀을 읽은 것이라고 하셨다. (이 대목은 자막이 고르지 않아 뜻이 통하는 범위만 옮겼다.)
- "왜 신약성경만 암송했을까, 왜 구약은 암송하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확인해 보셨더니 이유가 있었다. 저 학생들이 신약을 암송했을 때는 구약성경이 아직 우리말로 나와 있지 않았다.
- 1911년에 몇 권으로 묶인 구약성경이 출판되었을 때, 인구의 3~4%밖에 되지 않던(자막에는 "이 3% 3 4%"로 들림) 한국 교인들 가운데서 첫해에 8천 권이 판매되었다. 선교사들이 놀랐다.
말씀이 마음에 꽉 들어찬 교회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암송되어 있다. 그 말씀은 이런 말씀이다.
-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염려하지 마라.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마라.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의지해라."
- "공중의 새를 보라. 들의 꽃을 보라. 그것들이 염려하는 것을 보았느냐. 하나님이 다 먹이시고 입히신다."
-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너희를 내가 지키지 않겠느냐. 내가 반드시 지켜 주겠다."
이 말씀이 한국 교회 초창기 교인들의 마음에 꽉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하나님을 믿고 살아왔던 교회가 이 땅에 주신 하나님의 교회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사사 시대의 끝자락
- 본문은 사사 시대 말기(주전 약 11세기)의 일이다. 이스라엘에 아직 왕이 없었고, 사사기는 그 시대를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고 요약한다.
- 엘리는 실로 성막의 대제사장이면서 이스라엘의 사사로 40년 동안 일했다(삼상 4:18).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서원에 따라 어려서부터 엘리 밑에서 여호와를 섬겼다(삼상 1:24-28, 2:11).
엘리 집안의 죄와 그 뒤의 일 (사무엘상 2-4장)
| 순서 | 사건 | 성경 |
|---|---|---|
| 아들들의 죄 ① |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사 드리는 사람의 고기를 갈고리로 빼앗고, 기름을 태우기도 전에 날고기를 억지로 가져갔다. 성경은 이를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라고 한다. | 삼상 2:12-17 |
| 아들들의 죄 ② |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했다. | 삼상 2:22 |
| 엘리의 태도 | 엘리는 소문을 듣고 말로 타일렀으나 아들들은 듣지 않았고, 엘리는 더 손을 쓰지 않았다. | 삼상 2:23-25 |
| 하나님의 사람 |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하나님의 사람'이 와서 엘리 집안에 대한 심판을 전했다. 하나님은 엘리가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겼다고 책망하시고,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시고 멸시하는 자를 경멸하시겠다고 하셨다. | 삼상 2:27-36 |
| 사무엘에게 | 오늘 본문. 같은 심판을 어린 사무엘에게 다시 확인해 주셨다. | 삼상 3:11-14 |
| 엘리의 반응 | 사무엘에게서 말씀을 전해 듣고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고만 했다. | 삼상 3:18 |
| 성취 |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하나님의 궤를 빼앗기고 두 아들이 한날에 죽었다. 소식을 들은 엘리는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다. 그때 98세였다. | 삼상 4:10-18 |
-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엘리에게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어 분명하게 말씀하셨다"고 하신 것이 삼상 2:27-36의 일이다.
- 본문 13절의 "그가 아는 죄악"이라는 표현은 설교에서 "내가 알고 있는 죄를 오래 품는 위험"을 강조하신 대목과 맞닿아 있다. 엘리는 몰라서가 아니라 알면서 그대로 두었다.
- 엘리 집안에 대한 말씀은 훗날 솔로몬이 엘리의 후손 아비아달을 제사장직에서 내쫓을 때에도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왕상 2:27)고 기록된다.
비느하스의 사건과 제사장 언약 (민수기 25장)
-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 끝에 싯딤에 머물 때, 백성이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고 바알브올에게 절했다. 염병이 돌아 2만 4천 명이 죽었다.
- 아론의 손자이자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하나님을 위한 열심으로 나서서 죄를 끊어 내자 염병이 그쳤다. 하나님은 그에게 "평화의 언약"을 주시고, 그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 되리라고 하셨다(민 25:10-13). 설교의 "비느하스의 사건 이후 맺으신 화평의 언약"이 이것이다.
- 소금 언약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아론과 그 자손에게 제사장의 몫을 주시며 "영원한 소금 언약"이라 하신 데서 나온다(민 18:19).
- 레위와 세운 언약이라는 표현은 말라기 2:4-8에 나온다. 말라기는 포로 귀환 뒤(주전 약 5세기) 제사장들의 타락을 책망한 선지자다. 엘리 시대로부터 수백 년 뒤의 말씀이지만, 제사장이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기 때문에 설교에서 함께 읽으셨다.
- 덧붙임: 엘리는 일반적으로 아론의 넷째 아들 이다말 계열로 본다(대상 24:3과 삼상 14:3, 22:20을 이어 보면 그렇다). 민수기 25장의 비느하스는 엘르아살 계열이다. 그래서 주석가들은 엘리 집안에 주신 약속(삼상 2:30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을 아론 가문 전체에 주신 제사장 직분의 약속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설교에서는 이 약속들을 하나로 묶어 "레위의 언약, 소금 언약"이라고 부르셨다.
한글 성경 번역의 흐름 — 설교의 사진 이야기 배경
| 연도 |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 |
|---|---|
| 1882년 | 만주에서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와 한국인 조력자들이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한글로 펴냄. |
| 1885년 | 일본에서 이수정이 번역한 마가복음 출간. 같은 해 4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제물포(인천)에 도착. |
| 1887년 | 로스 번역 신약 전체인 『예수셩교젼셔』 출간. 국내에서는 선교사들이 성경 번역 위원회를 조직. |
| 1900년 | 국내 번역 위원회의 신약전서가 처음 완성되어 나옴(이후 손질하여 1906년 공인본). |
| 1910년 | 구약 번역 완료. |
| 1911년 | 신구약을 합친 『셩경젼셔』 출간. |
- 설교에서 "그 전부터 번역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하신 것은 로스와 이수정의 번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은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우리말 성경 일부가 번역되어 있던 드문 선교지였다.
- 초기 한국 교회는 사경회(査經會), 곧 며칠씩 모여 성경을 집중해서 배우는 모임으로 유명했다. 1907년 평양 대부흥도 사경회 가운데 일어났다.
2020년의 온라인 예배
2020년 초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많은 교회가 2월 말부터 예배당 모임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영상으로 예배를 드렸다. 설교가 있었던 8월 초는 그렇게 지낸 지 반년쯤 되던 때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실로 | 에브라임 산지에 있던 성읍.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30km. 여호수아 때 회막(성막)을 세운 뒤(수 18:1) 사사 시대 내내 이스라엘 예배의 중심지였다. 엘리와 사무엘이 섬기던 곳이다. 훗날 예레미야는 실로가 황폐해진 것을 예루살렘에 대한 경고로 삼았다(렘 7:12-14). |
| 라마 | 사무엘의 고향이며 훗날 그가 살면서 이스라엘을 다스린 곳(삼상 1:19, 7:17). |
| 에벤에셀과 아벡 |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맞붙은 곳. 이 전투에서 하나님의 궤를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이 죽었다(삼상 4:1-11). |
| 싯딤 | 요단강 동쪽 모압 평지. 비느하스의 사건이 일어난 곳(민 25:1). |
| 놉 | 실로 이후 제사장들이 살던 성읍. 사울 때 엘리의 후손 제사장들이 이곳에서 죽임을 당했다(삼상 22:18-19).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엘리 | 실로의 대제사장이자 사사. 한나를 위해 복을 빌어 주고(삼상 1:17)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답하는 법을 일러 준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들들의 죄를 알면서 막지 않았다. |
| 사무엘 | 한나가 기도하여 얻은 아들.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 제사장 역할을 한 인물. 본문 당시는 "아이"였다. 훗날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삼상 3:19-21은 그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함께하셔서 말씀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기록한다. 말씀이 희귀하던 시대가 사무엘을 통해 바뀐 것이다. |
| 홉니와 비느하스 | 엘리의 두 아들. 성경은 그들을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삼상 2:12)고 소개한다. 이 비느하스는 민수기 25장의 비느하스와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이다. |
| 비느하스 (엘르아살의 아들) | 아론의 손자. 싯딤에서 하나님을 위한 열심을 보여 평화의 언약을 받았다(민 25:7-13, 시 106:30-31). 설교에서 "비느하스가 했듯이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하신 그 사람이다. |
| 이삭 | 아브라함의 아들. 늙어 눈이 어두워 맏아들 에서와 둘째 야곱을 구별하지 못하고 야곱에게 축복했다(창 27:1-29). |
| 레위 | 야곱의 셋째 아들. 그의 후손인 레위 지파가 성막 일을 맡았고, 그 가운데 아론의 자손이 제사장이 되었다. |
| 말라기 | 구약 마지막 책의 선지자. |
| 사도 바울 | 초대 교회의 사도. 설교의 "겉사람·속사람" 말씀은 그가 쓴 고린도후서에 있다. |
| 아펜젤러 | 헨리 아펜젤러(1858-1902). 미국 북감리회 선교사. 배재학당과 정동제일교회를 세웠고 성경 번역 위원으로 일했다. 번역 회의에 가던 길에 배 사고로 숨졌다. |
| 언더우드 | 호러스 언더우드(1859-1916).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새문안교회를 세웠고 성경 번역 위원회를 이끌었다. |
| 바리새인 | 예수님 시대 유대교의 한 분파. 율법을 철저히 지키려 했으나, 예수님은 그들의 외식을 책망하셨다(마 23장). |
7-4. 문화
하나님의 등불
본문 3절의 등불은 성막 안 등잔대의 불이다.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켜 두게 되어 있었다(출 27:20-21, 레 24:2-4).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새벽이 되기 전이라는 뜻이다. 많은 독자가 여기서 말씀이 희귀한 어두운 시대에도 하나님의 빛이 아주 꺼지지는 않았다는 뜻을 함께 읽어 왔다.
이상(異象)
하나님이 선지자에게 뜻을 보여 주시는 환상. 설교에서 '비전', '계시'라고 풀어 말씀하셨다. 말씀과 이상이 드물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 전하는 선지자의 활동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다.
제사와 제사장의 몫
- 번제: 제물 전체를 제단에서 태워 드리는 제사(레 1장).
- 속죄제: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레 4장).
- 율법은 제사장이 받을 몫을 정해 두었고(레 7:31-34), 기름은 반드시 여호와께 태워 드려야 했다(레 3:16). 엘리의 아들들은 이 순서와 몫을 무시했다. 설교에서 "제사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불법적으로 행했다", "이런 식으로 제사 드리는 것은 죽어 마땅한 죄"라고 하신 배경이다.
묵은 만나, 묵은 누룩
- 만나는 광야에서 하나님이 날마다 내려 주신 양식이다. 그날 먹을 만큼만 거두어야 했고, 아침까지 남겨 두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다(출 16:19-20). 설교에서 "먹을 수도 없는 묵은 만나"라고 하신 것은 어제의 은혜와 경험에 기대어 오늘 말씀을 듣지 않는 신앙을 가리킨다.
- 누룩은 빵 반죽을 부풀리는 효모다. 바울은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고전 5:7)고 하여 옛 죄의 습관을 버리라는 뜻으로 썼다.
목자와 양, 포도나무와 가지
- 양은 시력이 약하고 길을 잘 잃는 짐승이라 목자의 목소리를 듣고 따라간다. 팔레스타인의 목자는 양 떼 앞에 서서 걸었고 양들은 자기 목자의 음성을 알아들었다. 요한복음 10장 1-30절의 배경이다.
- 포도나무와 가지는 요한복음 15장 1-17절의 말씀이다. 가지는 나무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는다.
성경 암송과 주일 성수
- 책이 귀하고 글을 모르는 사람이 많던 시절, 초기 한국 교인들은 성경을 통째로 외우는 일이 흔했다. 교회가 한글을 가르치는 곳이기도 했다.
- 주일 성수(主日聖守): 주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뜻. 주일에는 예배와 쉼을 가장 앞에 두고 다른 일을 삼가는 한국 장로교회의 오랜 전통이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말씀이 희귀하다 | '희귀하다'로 옮긴 히브리어는 '귀하다, 값비싸다, 드물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선지자 아모스는 비슷한 상태를 이렇게 말했다.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
| 언약(言約) |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맺으시는 약속의 관계. 설교에서 "계약"이라고 풀어 주셨다. |
| 레위의 언약 | 하나님이 레위 지파, 특히 제사장들과 맺으신 언약(말 2:4-8, 느 13:29, 렘 33:21). 제사장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리를 가르치고, 백성을 죄에서 돌이키게 할 책임을 받았다. |
| 소금 언약 | 변하지 않는 언약이라는 뜻. 소금이 썩지 않게 하는 데서 나온 표현이다(민 18:19, 대하 13:5). |
| 화평(평화)의 언약 | 비느하스에게 주신 언약(민 25:12). 말라기는 레위와 맺은 언약을 "생명과 평강의 언약"(말 2:5)이라고 부른다. 설교의 "생명의 언약, 화평의 언약"이 여기서 나온 말이다. |
| 영원한 언약이 깨어진다는 말씀 | 설교에서 목사님은 "하나님은 절대 깨뜨리지 않으시나 내가 깨뜨리려 하면 깨질 수 있다", "죄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에게서 구원의 은혜가 사라진다"고 엄중히 경고하셨다. 성경에도 같은 무게의 경고가 있다(히 6:4-6, 10:26-27). 한편 장로교회의 신앙고백은 하나님이 참으로 거듭나게 하신 신자를 끝까지 지키신다고 가르친다(요 10:28-29, 빌 1:6). 이를 성도의 견인(堅忍) 이라고 한다. 개혁교회 전통은 이 둘을 서로 부딪치는 것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이 바로 이런 경고의 말씀을 사용하셔서 신자를 죄에서 돌이키고 끝까지 붙드신다고 이해한다. 그러므로 이 경고는 "나는 괜찮다"고 안심하며 죄를 품을 것이 아니라 지금 돌이키라는 부르심으로 들어야 한다. |
| 회개와 회개의 열매 | 회개는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다. 참된 회개는 삶의 변화로 나타난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마 3:8). 설교에서 "엘리가 정말 회개했다면 두 아들을 파면했어야 한다"고 하신 것이 이 뜻이다. |
| 순종 없는 제사 | 성경은 순종 없이 드리는 제사를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고 여러 번 말한다. 사무엘 자신이 훗날 사울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삼상 15:22)라고 선포한다. 이사야 1:11-15, 시편 51:16-17도 같은 가르침이다. |
| 가증(可憎)하다 | 하나님이 몹시 미워하신다는 뜻. |
| 성령을 거스르는 죄 | 설교에서 "금생과 내생에 사함을 받지 못한다"고 하신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다(마 12:31-32, 막 3:28-29). 흔히 '성령 모독죄', '성령 훼방죄'라고 부른다. 이 말씀의 뜻을 두고는 여러 설명이 있으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로 이끄시는 성령의 일을 알면서 끝까지 물리치는 것이라는 이해가 널리 받아들여진다. 사함이 없는 까닭은 하나님의 은혜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사함을 받는 길인 회개 자체를 거절하기 때문이다. 설교의 설명과 같은 방향이다. 성경은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살전 5:19),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엡 4:30)고도 권한다. |
| 외식(外飾) | 겉으로만 꾸미는 것, 위선. 속마음 없이 종교 행위만 지키는 태도. |
|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
| 겉사람과 속사람 |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 겉사람은 늙고 쇠하는 몸과 이 세상에서의 삶, 속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내면을 가리킨다. 설교에서 쓰신 "후패(朽敗)한다"는 예전 번역(개역한글)의 표현으로, 썩고 쇠한다는 뜻이다. |
| 말씀이 세력을 얻다 | 에베소에서 복음이 힘 있게 퍼져 나간 것을 가리켜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행 19:20)고 한 데서 나온 표현. |
|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이 같은 단락에 있다(마 6:25-34). |
| 하나님 나라의 보화 |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마 6:20). |
| 직분자(職分者) |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사람. 장로교회에서는 목사, 장로, 집사, 권사 등을 가리킨다. |
| 모태신앙 | 믿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란 사람을 가리키는 말. |
| 고신(高神)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교단.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와 해방 뒤의 회개 운동을 뿌리로 하여 세워진 장로교 교단이다. |
| 교독(交讀) |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것.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교독 부분은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2020년 영상이라 자막 품질이 고르지 않아, 뜻이 통하지 않는 짧은 구절 몇 곳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 영상이 본문 2절 설명부터 시작하여 설교의 도입부는 담지 못했습니다. 기도 제목 뒤의 합심 기도 시간도 자막이 거의 잡히지 않았습니다.
- 말라기 2:4-8 교독은 자막에 4절, 6절, 8절만 잡혔습니다. 5절과 7절은 회중이 읽은 것으로 보입니다.
- 교단 이름은 자막에 '고고싱 교단'으로 들립니다. 문맥상 '고신 교단'으로 보고 그렇게 적었습니다.
- 1910년 사진을 찍은 사람은 자막에 '송 교수님'으로 들리나 누구인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선교사님'을 잘못 받아 적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 속 학생들이 누구인지, 어디서 찍은 사진인지도 설교에서는 밝히지 않으셨습니다.
- 엘리의 나이 98세는 엘리가 죽던 날의 나이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삼상 4:15). 본문 3장의 일은 그보다 앞선 때이므로 당시 나이는 그보다 적었을 수 있습니다.
- 한국 교인의 비율(자막에 "이 3% 3 4%")과 구약성경 첫해 판매량 8천 권은 설교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옮겼으며, 따로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1911년에 나온 것은 일반적으로 신구약을 합친 『셩경젼셔』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엘리 집안의 계보(이다말 계열)와 비느하스(엘르아살 계열)의 관계는 7-1에 적은 대로이며, 설교에서는 제사장 가문에 주신 약속들을 하나로 묶어 설명하셨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사사 시대, 말라기, 한글 성경 번역의 세부 연도)는 자료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