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2020.08.02, 김진영 담임목사]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진 시대

1.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일자 2020년 8월 2일 (주일)
설교자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설교 제목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진 시대
성경 본문 사무엘상 3장 1-14절
함께 읽은 말씀 말라기 2:4-8 / 잠언 28:9
영상 https://youtu.be/dpXdJT7BbQg (설교 약 35분 + 기도)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휙 이하였다·히기 하며"→희귀하여, "비나 3·비너스"→비느하스, "래 위에 언냐"→레위의 언약, "가정한"→가증한, "제 4장"→제사장)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설교 첫머리가 아니라 본문 2절(엘리의 상태)을 설명하시는 대목부터 시작합니다. 그 앞의 도입부는 영상에 없어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순서 내용
① 엘리의 상태 육체가 약해진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영적인 상태,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상태다.
② 희귀해진 이유 하나님이 말씀을 안 하셔서가 아니다. 말씀하시는데도 듣고 순종하지 않으니 말씀하지 않게 되신 것이다.
③ 교회의 지도자 목회자·장로·집사·권사의 영적 상태가 교회를 침체에 빠뜨리기도 하고 은혜를 누리게도 한다.
④ 가정의 지도자 부모의 영적 상태가 가정에 결정적이다. 공부하라는 말은 안 하셔도 예배에 빠지면 가차 없으셨던 부모님.
⑤ 두 가르침 하나님: "나를 믿어라. 먼저 구하면 더해 주겠다." 세상: "주일을 어기더라도 먼저 실력을 쌓아라."
⑥ 사무엘에게 주신 말씀 11-14절에 두 가지 어려운 말씀이 있다.
⑦ 첫째 말씀 엘리의 집과 맺은 영원한 언약이 깨진다(말 2:4-8). 하나님은 깨뜨리지 않으시나 당사자인 제사장이 깨뜨렸다.
⑧ 우리에게 아는 죄를 오래 품고 사는 것은 위험하다. 회개했다가 다시 빠지기를 거듭하면 결국 죄가 이긴다. 성령님은 죄와 함께 거하지 않으신다.
⑨ 둘째 말씀 어떤 제물로도 사함이 없는 죄. 순종할 마음 없이 드리는 제사와 기도는 가증하다(잠 28:9). 성령님을 거스르는 죄다.
⑩ 정리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엘리에게, 나에게, 우리에게 있다. 엘리는 능력이 아니라 마음이 없었다.
⑪ 적용 하나 온라인 예배. 하나님은 못 오는 형편인지, 마음이 없는 것인지 아신다.
⑫ 적용 둘 1910년 사진 속 소녀들. 신약성경 전체를 암송하던 한국 교회의 말씀 사모.
⑬ 결론 신자는 목자의 음성을 듣는 양이다. 듣는 것이 없으면 바리새인이 된다. 겉사람은 낡아져도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

3. 결론 — 신자는 목자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를 마치며 목사님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함께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주신 기도 제목이다.

  1. 말씀이 세력을 얻도록 — "하나님, 저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세력을 얻게 해 주십시오."
  2. 주님의 음성 — "목자이신 주님의 음성을 날마다 들으면서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3. 속사람 — "나의 겉사람은 날로 후패해 갈지라도 나의 속사람이 날마다 강건해지는, 주님과 동행하는 한 달이 되도록, 남은 삶이 되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세상은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을 감사하는 기도. 다른 사람은 하나님께 귀 기울이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하나님이 약속과 언약을 지키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경험하며 살게 하신 것을 감사했다. 나그네와 같은 남은 삶을 이 땅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을 경험하고 그 하나님을 찬송하며 살기를,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세력을 얻기를, 말씀에 이끌려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에 보물을 쌓으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기를 구했다. 그런 예배자, 그런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은혜를 예배의 자리에 참석한 모두에게 매 주일 넘치도록 부어 주시기를, 속사람이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을 경험하며 구원의 기쁨이 우리를 주장하게 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기도 제목과 마무리 기도 사이의 합심 기도 시간은 음악과 겹쳐 자막이 거의 잡히지 않았다.)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3:1-14)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절 내용
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환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
3:2 엘리는 눈이 점점 어두워져 잘 보지 못했다. 그때 그는 자기 처소에 누워 있었다.
3: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고,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워 있었다.
3:4-5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사무엘은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엘리에게 달려갔다. 엘리는 "나는 부르지 않았으니 다시 누우라"고 했다.
3:6 여호와께서 다시 부르셨고, 사무엘이 또 엘리에게 갔으나 엘리는 같은 대답을 했다.
3:7 사무엘은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했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않은 때였다.
3:8-9 세 번째로 부르셨을 때에야 엘리는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달았다. 그는 사무엘에게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고 일러 주었다.
3:10 여호와께서 오셔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셨다. 사무엘이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대답했다.
3:11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한 일을 행할 것인데, 그것을 듣는 사람마다 두 귀가 울릴 것이다."
3: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날에 그에게 다 이루겠다."
3: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다. 그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는데도 그가 금하지 않았다."
3: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한다.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할 것이다."

6. 설교 내용 정리

6-1. 엘리의 두 가지 상태 — 육체와 영

본문은 엘리의 상태를 설명한다. 육체적인 상태와 영적인 상태다.

육체적인 상태

영적인 상태

6-2. 하나님의 말씀은 왜 희귀해졌는가

본문은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하나님께서 계시하시는 이상(비전)이 흔히 보이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얼핏 보면 하나님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목사님은 일상의 예로 설명하셨다. 어떤 사람에게 이야기를 했다. 한두 번 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내서까지 중요하게 이야기했다. 그런데도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면 말을 하지 않게 된다.

6-3. 영적인 지도자들의 영적 상태 — 교회

영적인 지도자들의 영적 상태는 굉장히 중요하다. 교회의 영적인 지도자인 목회자와 장로들과 집사님들과 권사님들의 영적인 상태가 중요하다.

지도자의 상태 교회에 나타나는 결과
지도자들이 죄 가운데 있고, 그 죄에서 벗어나지 않고 계속 죄와 함께 살아간다. 의도하지 않아도 교회는 당연히 침체 가운데 빠질 수밖에 없다.
직분자(장로·집사·권사)들이 깨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귀담아듣고, 말씀하시는 일에 열심을 다해 순종하며 살아간다. 그런 교회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은혜를 베푸신다.

영적인 지도자들의 경건과 영적 상태는 개인에게뿐만 아니라 그 공동체에 중요하다.

6-4. 영적인 지도자들의 영적 상태 — 가정의 부모

가정에서의 영적인 지도자는 부모다. 부모의 영적인 상태는 그 가정에 굉장히 큰 영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목사님의 부모님 이야기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친 것

6-5. 하나님의 약속과 세상의 가르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

세상이 우리에게 하는 말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을 믿는다

6-6. 사무엘을 통해 엘리에게 주신 두 가지 말씀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엘리에게 주신 말씀이 11절부터 14절까지 있다. 두 가지를 말씀하시는데, 목사님은 "두 가지 내용 다 조금 어렵고 심각하다"고 하셨다.

말씀의 내용
첫째 하나님이 엘리의 집과 맺으신 영원한 언약, 곧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레위의 언약을 엘리의 집에 주셨다. 그런데 그 영원한 언약을 깨뜨리겠다는 것이다. 영원한 언약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심판 가운데 있게 된다.
둘째 지금 엘리의 집이 범하고 있는 이 죄는 어떤 제사를 드리더라도, 어떤 예물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번제나 속죄제를 드린다 할지라도 죄 사함이 없다.

6-7. 첫째 말씀 — 영원한 언약이 깨어진다

이상하게 들리는 말씀

목사님은 "좀 이상한 말씀"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다. 영원한 언약을 맺었으면 영원해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하나님은 엘리를 향해 "내가 너와 맺었던 영원한 언약을 깨뜨릴 것이다. 이 영원한 언약이 너에게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영원한 언약이 폐기된 것을 말씀하신다.

레위의 언약이 어떤 것인가 — 말라기 2:4-8 교독

하나님께서 엘리와 엘리의 집안에 주신 언약을 레위의 언약, 제사장의 언약, 혹은 소금 언약이라고 한다. 이 영원한 언약이 어떤 것인지 알기 위해 화면에 띄운 말라기 2장 4절부터 8절까지를 한 절씩 교독했다. (교독이어서 자막에는 목사님이 읽으신 4절, 6절, 8절만 잡혔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

언약은 두 당사자가 맺는다

하나님이 제사장들에게 요구하신 것

하나님은 레위의 언약, 소금 언약을 맺어 주시면서 생명과 화평의 언약을 계속 지키겠다고 약속하셨고, 약속하신 것을 지키신다. 그리고 제사장들에게 요구하신 것이 있다.

엘리의 집이 한 일

6-8. 우리에게 주시는 경고 — 아는 죄를 오래 품고 사는 위험

목사님은 엘리의 이야기를 곧바로 우리에게 옮겨 말씀하셨다.

죄는 정말로 심각하다

교인들이 빠지는 심각한 영적 위험

  1. 은혜를 주셔서 회개했다.
  2. 어느 기간이 지나고 나서 똑같은 죄에 빠져든다.
  3. 은혜를 주셔서 또 회개한다.
  4. 그런데 또 그 죄에 빠져 있다.
  5. 이 죄가 내 안에서 습관이 되고, 인격이 되고, 생활이 되어서 이 죄에서 벗어나지를 않는다.
  6. 간혹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죄가 이긴다.

엘리의 죄가 이 죄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회개할 마음을 주시고 돌이킬 기회를 주셔서 마음에 감동을 받고 "내가 잘못했다"고 하는데, 이 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죄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오래된다.

성령님은 죄와 함께 거하지 않으신다

목사님은 회중이 물을 법한 질문을 대신 던지고 답하셨다. "아니 목사님, 어떻게 하나님과 맺은 영원한 언약이 깨어질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절대 깨뜨리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깨뜨리려고 하면 깨질 수 있다.

6-9. 둘째 말씀 — 어떤 제사로도 사함 받지 못하는 죄

하나님은 엘리의 집에 말씀하신다. "지금 엘리가 범하고 있는 이 죄는 그 어떤 제물을 드리거나 제사를 드리거나 예물을 드려도 용서받을 수 없다."

이것도 어려운 말씀이다

제사는 죄를 사하시려고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다

엘리가 정말로 회개했다면 어떻게 했어야 하는가

엘리가 하나님께 하고 있는 말

목사님은 엘리의 행동이 하나님께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엘리의 입을 빌려 풀어 주셨다.

"하나님, 저는 두 아들의 저 죄를 심판할 마음이 없습니다. 두 아들이 죄짓고 있는 것 압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대로 놔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두 아들을 제사장에서 파면시키고 벌하라고 하셨지만, 하나님, 저는 아들을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는 그 말씀에 순종할 마음이 없습니다."

그것이 엘리의 상태다. 그런 상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드린다.

"하나님 아시죠. 저는 두 아들을 책망할 마음이 없습니다. 두 아들의 죄를 지적할 마음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마음이 없습니다. 저는 이대로 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제가 이 제사를 드리고 이 제물을 드리니 저를 받아 주시고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엘리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진심으로 회개하는 마음 없이 제사만 드리면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받으시는가?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제사가 아니라 가증한 것이다.

잠언 28:9 — 함께 읽은 말씀

엘리도 잘 알고 있었을 말씀이라고 하시며 회중과 함께 읽었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잠 28:9)

왜 받지 않으시는가 — 성령님을 거스르는 죄

지금 엘리와 엘리의 집안이 범하는 죄는 제사를 안 드리는 죄가 아니다. "회개하고 회개의 열매를 맺으라"는 하나님의 말씀, 그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계속 비방하고 누르고 반대하는 죄다. 그런 엘리를 향해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네가 그런 상태에 있으면서 무슨 제사를 드린다 할지라도, 어떤 번제물을 가져온다 할지라도 너의 죄는 사함을 받을 수 없다. 네가 성령님을 거스르고 있기 때문이다."

6-10. 정리 —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에게 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엘리에게 하신 말씀은 "영원한 언약이 깨어질 것이다. 네가 어떤 제물과 예물을 드린다 할지라도 죄 사함을 받지 못할 것이다"였다.

엘리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목사님은 여기서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다"고 하시고 아래 두 가지 적용을 이어 가셨다.

6-11. 적용 하나 — 온라인 예배와 우리의 마음

하나님은 내 마음을 아신다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졌다. 왜 희귀해졌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닫기 때문이다.

6-12. 적용 둘 — 1910년 사진 속 소녀들과 한국 교회의 말씀 사모

마지막으로 목사님은 화면에 사진 한 장을 띄우셨다.

사진 이야기

선교사들도 놀란 한국 교회

성경 번역의 연대와 암송

연도 목사님이 말씀하신 내용
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들어왔고 성경을 번역하기 시작했다(번역은 그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다).
1900년 신약성경의 한글 번역이 완성되었다.
1910년 신약성경을 다 암송한 학생들이 나왔다. 사진을 찍은 때다.
1911년 구약성경이 처음 번역되어 3월에 출판되었다.

말씀이 마음에 꽉 들어찬 교회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암송되어 있다. 그 말씀은 이런 말씀이다.

이 말씀이 한국 교회 초창기 교인들의 마음에 꽉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하나님을 믿고 살아왔던 교회가 이 땅에 주신 하나님의 교회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사사 시대의 끝자락

엘리 집안의 죄와 그 뒤의 일 (사무엘상 2-4장)

순서 사건 성경
아들들의 죄 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사 드리는 사람의 고기를 갈고리로 빼앗고, 기름을 태우기도 전에 날고기를 억지로 가져갔다. 성경은 이를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라고 한다. 삼상 2:12-17
아들들의 죄 ②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했다. 삼상 2:22
엘리의 태도 엘리는 소문을 듣고 말로 타일렀으나 아들들은 듣지 않았고, 엘리는 더 손을 쓰지 않았다. 삼상 2:23-25
하나님의 사람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하나님의 사람'이 와서 엘리 집안에 대한 심판을 전했다. 하나님은 엘리가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겼다고 책망하시고,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시고 멸시하는 자를 경멸하시겠다고 하셨다. 삼상 2:27-36
사무엘에게 오늘 본문. 같은 심판을 어린 사무엘에게 다시 확인해 주셨다. 삼상 3:11-14
엘리의 반응 사무엘에게서 말씀을 전해 듣고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고만 했다. 삼상 3:18
성취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하나님의 궤를 빼앗기고 두 아들이 한날에 죽었다. 소식을 들은 엘리는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다. 그때 98세였다. 삼상 4:10-18

비느하스의 사건과 제사장 언약 (민수기 25장)

한글 성경 번역의 흐름 — 설교의 사진 이야기 배경

연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
1882년 만주에서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와 한국인 조력자들이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한글로 펴냄.
1885년 일본에서 이수정이 번역한 마가복음 출간. 같은 해 4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제물포(인천)에 도착.
1887년 로스 번역 신약 전체인 『예수셩교젼셔』 출간. 국내에서는 선교사들이 성경 번역 위원회를 조직.
1900년 국내 번역 위원회의 신약전서가 처음 완성되어 나옴(이후 손질하여 1906년 공인본).
1910년 구약 번역 완료.
1911년 신구약을 합친 『셩경젼셔』 출간.

2020년의 온라인 예배

2020년 초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많은 교회가 2월 말부터 예배당 모임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영상으로 예배를 드렸다. 설교가 있었던 8월 초는 그렇게 지낸 지 반년쯤 되던 때다.

7-2. 지리

지명 설명
실로 에브라임 산지에 있던 성읍.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30km. 여호수아 때 회막(성막)을 세운 뒤(수 18:1) 사사 시대 내내 이스라엘 예배의 중심지였다. 엘리와 사무엘이 섬기던 곳이다. 훗날 예레미야는 실로가 황폐해진 것을 예루살렘에 대한 경고로 삼았다(렘 7:12-14).
라마 사무엘의 고향이며 훗날 그가 살면서 이스라엘을 다스린 곳(삼상 1:19, 7:17).
에벤에셀과 아벡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맞붙은 곳. 이 전투에서 하나님의 궤를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이 죽었다(삼상 4:1-11).
싯딤 요단강 동쪽 모압 평지. 비느하스의 사건이 일어난 곳(민 25:1).
놉 실로 이후 제사장들이 살던 성읍. 사울 때 엘리의 후손 제사장들이 이곳에서 죽임을 당했다(삼상 22:18-19).

7-3. 인물

인물 설명
엘리 실로의 대제사장이자 사사. 한나를 위해 복을 빌어 주고(삼상 1:17)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답하는 법을 일러 준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들들의 죄를 알면서 막지 않았다.
사무엘 한나가 기도하여 얻은 아들.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 제사장 역할을 한 인물. 본문 당시는 "아이"였다. 훗날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삼상 3:19-21은 그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함께하셔서 말씀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기록한다. 말씀이 희귀하던 시대가 사무엘을 통해 바뀐 것이다.
홉니와 비느하스 엘리의 두 아들. 성경은 그들을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삼상 2:12)고 소개한다. 이 비느하스는 민수기 25장의 비느하스와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이다.
비느하스 (엘르아살의 아들) 아론의 손자. 싯딤에서 하나님을 위한 열심을 보여 평화의 언약을 받았다(민 25:7-13, 시 106:30-31). 설교에서 "비느하스가 했듯이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하신 그 사람이다.
이삭 아브라함의 아들. 늙어 눈이 어두워 맏아들 에서와 둘째 야곱을 구별하지 못하고 야곱에게 축복했다(창 27:1-29).
레위 야곱의 셋째 아들. 그의 후손인 레위 지파가 성막 일을 맡았고, 그 가운데 아론의 자손이 제사장이 되었다.
말라기 구약 마지막 책의 선지자.
사도 바울 초대 교회의 사도. 설교의 "겉사람·속사람" 말씀은 그가 쓴 고린도후서에 있다.
아펜젤러 헨리 아펜젤러(1858-1902). 미국 북감리회 선교사. 배재학당과 정동제일교회를 세웠고 성경 번역 위원으로 일했다. 번역 회의에 가던 길에 배 사고로 숨졌다.
언더우드 호러스 언더우드(1859-1916).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새문안교회를 세웠고 성경 번역 위원회를 이끌었다.
바리새인 예수님 시대 유대교의 한 분파. 율법을 철저히 지키려 했으나, 예수님은 그들의 외식을 책망하셨다(마 23장).

7-4. 문화

하나님의 등불

본문 3절의 등불은 성막 안 등잔대의 불이다.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켜 두게 되어 있었다(출 27:20-21, 레 24:2-4).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새벽이 되기 전이라는 뜻이다. 많은 독자가 여기서 말씀이 희귀한 어두운 시대에도 하나님의 빛이 아주 꺼지지는 않았다는 뜻을 함께 읽어 왔다.

이상(異象)

하나님이 선지자에게 뜻을 보여 주시는 환상. 설교에서 '비전', '계시'라고 풀어 말씀하셨다. 말씀과 이상이 드물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 전하는 선지자의 활동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다.

제사와 제사장의 몫

묵은 만나, 묵은 누룩

목자와 양, 포도나무와 가지

성경 암송과 주일 성수

7-5. 신학 용어

용어 풀이
말씀이 희귀하다 '희귀하다'로 옮긴 히브리어는 '귀하다, 값비싸다, 드물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선지자 아모스는 비슷한 상태를 이렇게 말했다.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언약(言約)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맺으시는 약속의 관계. 설교에서 "계약"이라고 풀어 주셨다.
레위의 언약 하나님이 레위 지파, 특히 제사장들과 맺으신 언약(말 2:4-8, 느 13:29, 렘 33:21). 제사장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리를 가르치고, 백성을 죄에서 돌이키게 할 책임을 받았다.
소금 언약 변하지 않는 언약이라는 뜻. 소금이 썩지 않게 하는 데서 나온 표현이다(민 18:19, 대하 13:5).
화평(평화)의 언약 비느하스에게 주신 언약(민 25:12). 말라기는 레위와 맺은 언약을 "생명과 평강의 언약"(말 2:5)이라고 부른다. 설교의 "생명의 언약, 화평의 언약"이 여기서 나온 말이다.
영원한 언약이 깨어진다는 말씀 설교에서 목사님은 "하나님은 절대 깨뜨리지 않으시나 내가 깨뜨리려 하면 깨질 수 있다", "죄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에게서 구원의 은혜가 사라진다"고 엄중히 경고하셨다. 성경에도 같은 무게의 경고가 있다(히 6:4-6, 10:26-27). 한편 장로교회의 신앙고백은 하나님이 참으로 거듭나게 하신 신자를 끝까지 지키신다고 가르친다(요 10:28-29, 빌 1:6). 이를 성도의 견인(堅忍) 이라고 한다. 개혁교회 전통은 이 둘을 서로 부딪치는 것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이 바로 이런 경고의 말씀을 사용하셔서 신자를 죄에서 돌이키고 끝까지 붙드신다고 이해한다. 그러므로 이 경고는 "나는 괜찮다"고 안심하며 죄를 품을 것이 아니라 지금 돌이키라는 부르심으로 들어야 한다.
회개와 회개의 열매 회개는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다. 참된 회개는 삶의 변화로 나타난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마 3:8). 설교에서 "엘리가 정말 회개했다면 두 아들을 파면했어야 한다"고 하신 것이 이 뜻이다.
순종 없는 제사 성경은 순종 없이 드리는 제사를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고 여러 번 말한다. 사무엘 자신이 훗날 사울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삼상 15:22)라고 선포한다. 이사야 1:11-15, 시편 51:16-17도 같은 가르침이다.
가증(可憎)하다 하나님이 몹시 미워하신다는 뜻.
성령을 거스르는 죄 설교에서 "금생과 내생에 사함을 받지 못한다"고 하신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다(마 12:31-32, 막 3:28-29). 흔히 '성령 모독죄', '성령 훼방죄'라고 부른다. 이 말씀의 뜻을 두고는 여러 설명이 있으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로 이끄시는 성령의 일을 알면서 끝까지 물리치는 것이라는 이해가 널리 받아들여진다. 사함이 없는 까닭은 하나님의 은혜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사함을 받는 길인 회개 자체를 거절하기 때문이다. 설교의 설명과 같은 방향이다. 성경은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살전 5:19),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엡 4:30)고도 권한다.
외식(外飾) 겉으로만 꾸미는 것, 위선. 속마음 없이 종교 행위만 지키는 태도.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겉사람과 속사람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 겉사람은 늙고 쇠하는 몸과 이 세상에서의 삶, 속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내면을 가리킨다. 설교에서 쓰신 "후패(朽敗)한다"는 예전 번역(개역한글)의 표현으로, 썩고 쇠한다는 뜻이다.
말씀이 세력을 얻다 에베소에서 복음이 힘 있게 퍼져 나간 것을 가리켜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행 19:20)고 한 데서 나온 표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이 같은 단락에 있다(마 6:25-34).
하나님 나라의 보화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마 6:20).
직분자(職分者)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사람. 장로교회에서는 목사, 장로, 집사, 권사 등을 가리킨다.
모태신앙 믿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란 사람을 가리키는 말.
고신(高神)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교단.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와 해방 뒤의 회개 운동을 뿌리로 하여 세워진 장로교 교단이다.
교독(交讀)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것.

8. 정리하며 확인할 점